평민 윌리엄의 마상창시합 데뷔
중세 유럽, 마상창시헙은 귀족과 평민 그리고 왕족도 모두 사랑하는 현재의 프리미어리그 같은 스포츠다. 전쟁이 없어진 평화로운 유럽에서 기사 즉, 귀족만 참가할 수 있고 이들은 종자나 시종을 두명정도 대동한다. 어느날 마상창시합 중간에 쉬던 기사 액터 경이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시종인 '롤랜드(마크 에디)'는 다른 시종인 '와트(앨런 투딕)'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하지만 경기 시합 재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모두가 당황해한다. 마상창시합은 귀족 계급인 기사만 출전할 수 있었는데 평민이자 농민인 '윌리엄(히스 레저)'가 투구와 갑옷을 입고 액터 경 대신에 시합에 참가한다. 그는 어설프게 말을 타고 거추장스러운 투구와 갑옷에 쩔쩔매지만 말에서 떨어지지는 않았으므로 경기에서 승리하게 된다. 승리하여 상금을 받은 윌리엄은 트로피를 팔고 롤랜드와 와트에게 같이 계속 마상창시합에 참가하자고 설득한다. 두 친구는 윌리엄이 미쳤다면서 무시하고 각자의 고향으로 떠날 준비를 하지만 윌리엄의 끈질긴 설득 끝에 결국 계속 시합에 참가하기로 한다. 어설프던 윌리엄도 계속된 훈련과 시합으로 인해 실력이 일취월장하게 된다. 귀족만 참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윌리엄은 '울리히 폰 리히텐슈타인'이라고 독일 지방의 작은 지역의 영주라고 가짜로 신분을 꾸며내기도 한다.
다른 시합에 참가하러 가던 길에 도박으로 쫄딱 망해 주점에서 쫓겨나는 '제프리 초서(폴 베타니)'를 만나게 되고 제프리는 윌리엄 무리가 가짜 귀족임을 단박에 알아채고 오히려 그들에게 위조 증서와 신문증을 만들어 줄테니 자신도 동행하게 해달라고하여 네 명의 사내가 무리를 이루게 된다.
농부와 도박꾼과 사기꾼의 여정 시작
시합날 제프리는 특유의 화려한 언변으로 윌리엄을 울리히로 소개하며 시합에 참가하게 해주고 윌리엄은 길거리에서 '조슬린'이라는 귀족 레이디에게 한눈에 반해 수도원까지 그녀를 따라가며 이름을 물어보지만 결국 제지당하게 된다. 시합이 시작되고 윌리엄은 1차전에서 가볍게 승리를 하게되지만 제프리를 쫓아온 채권자들과 마주치게 된다. 자신의 정체까지 탄로날 수 있고 제프리와 같이 동행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윌리엄은 시합에 승리하고 자신이 대신 제프리의 빚을 갚아주게 된다. 하지만 다음 시합에서 윌리엄의 갑옷이 망가지게 되고 수리를 해야되지만 수리할 돈이 모자라 난항을 겪는다. 하지만 그러던 중 여성 대장장이인 '케이트(로라 프레이저)' 를 만나게 되고 자신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대장장이로써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윌리엄의 갑옷을 수리해준다. 케이트가 수리해준 갑옷은 매우 가벼운데 비해 내구성을 매우 뛰어나 말 위에서 윌리엄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되었다. 윌리엄이 한눈에 반한 귀족 레이디 조슬린은 마상창시합의 관객석에서 시합을 보고있다. 모든 기사들이 조슬린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고 프랑스 마상창시합 챔피언인 앙주의 '아데마르 백작(루퍼스 스윌)' 이 등장한다. 아데마르도 조슬린을 찬사하고 자신은 실제 프랑스 기마병대의 지휘관이라고 소개한다. 윌리엄도 뒤이어 등장하고 조슬린에게 찬사를 주지만 아데마르는 왠지 모르게 격이 없어 보이는 애송이 기사 윌리엄을 무시한다.
윌리엄의 다음 시합 상대는 토마스 콜빌 경이다. 토마스 콜빌 경은 윌리엄과 막상 막하의 시합을 펼치지만 시합 도중 입은 부상으로 시합을 이어나가기 힘들어지자 결국 명예를 지키기 위해 무승부를 신청하고 윌리엄은 이를 받아들인다. 아데마르의 시종은 윌리엄에 대해서 새로운 스타일의 경기를 하고 두려움이 없어 무모한 스타일이라고 설명한다. 결국 윌리엄과 아데마르가 맞붙게 되고 몇 합을 나눠보니 서로 상대가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것을 알게된다. 결국 승자는 아데마르가 되고윌리엄은 다시금 제프리의 빚을 갚아줘야할 위기에 처했다. 윌리엄의 앞에 조슬린의 시종이 나타나 그날밤 무도회에 참석을 요청하게되고 윌리엄은 결국 춤을 배우고 귀족의 매너를 배운다. 무도회에서 조슬린과 함게 춤을 추는 윌리엄을 보며 아데마르는 질투심을 느끼고 격분한다.
'우리 둘다 묘한 처지 아닌가? 둘 다 정체를 숨기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지..'
다음 경기가 시작한다. 관중들은 이미 유명인이 된 울리히(윌리엄)의 이름을 연신 부르짖는다. 아데마르와 상대는 토마스 콜 빌이다. 토마스 콜빌은 사실 잉글랜드 왕족인 에드워드였기 때문이다. 윌리엄 무리도 이를 알아내고 서둘러 기권을 준비한다. 하지만 에드워드는 가명을 써가며 마상창시합에 참가를 하였는데, 왕족인 자신을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였다. 하지만 윌리엄이 그럼에도 그를 상대하고 에드워드는 윌리엄이 자신이 왕족이라는 것을 알았음에도 시합을 진행했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후 윌리엄은 계속 연전 연승을 하게되지만 자신을 패배로 몰아넣은 아데마르를 만나지 못해 분해한다. 윌리엄과 조슬린도 계속 서로에게 호감을 표하게 되고 조슬린은 자신을 위해서 시합을 지라고 했다가 결국 다시 이겨달라고 하여 윌리엄은 경기에서 이기게 된다. 제프리는 술집에서 윌리엄에게 돈을 걸어 큰 돈을 벌게 된다. 영국으로 돌아가는 윌리엄 일행은 다시 기사의 시종으로 돌아가게 된다. 어릴적 윌리엄의 아버지는 윌리엄이 평민이며 꿈인 기사가 될 수 없다고 하는 것을 윌리엄은 회상한다. 하지만 결국 윌리엄의 신분이 드러나게 되고 윌리엄은 결국 체포되어 몰매를 맞게 된다. 하지만 흑태자 에드워드가 나타나 윌리엄을 풀어주고 그 자리에서 윌리엄을 정식으로 기사에 임명한다.
윌리엄은 다시 기사가 되어 시합장에 도착하고 아데마르와 겨루게 된다. 윌리엄이 큰 부상을 입으며 경기는 좋지않게 흘러간다. 결국 윌리엄은 갑옷을 모두 벗어던지고 혼신의 일격을 하여 아데마르가 낙마하여 결국 윌리엄이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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