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분노의 추적자, 복수 장인 쿠엔틴의 서부극

출처 : 나무위키

 

 무거운 역사를 위트있게 뒤틀다.

역시 복수 영화 장인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다. 그는 브래드 피트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고, 그리고 크리스토프 왈츠 같은 묵직한 배우들을 페르소나로 자주 영화에 출연 시키는데 이런 거물 스타들도 어찌보면 폭력적이고 비급 정서일 수 있는 영화에 앞다투어 출연을 할 정도면 쿠엔틴 타란티노의 위상이 어느정도일지 알 수 있다. 

 영화의 시작은 1800년대 중반 아직은 노예제도가 존재하는 미국을 배경으로 한다. 어느 한 노예상 형제는 한 노예 무리의 발에 족쇄를 채우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밤이되어 매우 추움에도 노예들은 상의를 탈의한채 신발하나 없는 발에 걸려있는 족쇄는 이미 노예들의 살을 파먹고 있다. 이때 약간은 기괴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닥터 슐츠 (크리스토프 왈츠)' 가 등장하며 노예 무리에 자신이 찾고 있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물어본다. 슐츠는 현상금 사냥꾼으로 자신이 쫓고 있는 브리틀 형제에 대한 정보를 물어보던 도중 노예 무리에서 한 사내가 손을 들고 자신이 그들을 알고 있으며 자신의 이름은 '장고'라고 한다. 노예상 형제는 이상한 억양을 쓰며 노예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 '슐츠'가 마음에 안들었으며 '슐츠'가 장고를 사려고 하자 이를 거절하며 위협하게 된다. 이에 슐츠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두 노예상을 처리하고 노예들을 풀어주게 된다. 슐츠는 장고에게 브리틀 형제를 잡기 위해 자신을 도와주면 자유민으로 해방시켜주겠다는 말을 하게되고 둘은 동업하게 된다. 사실 장고에게는 '브룸힐다'라는 아내가 있었고 아내는 비교적 좋은 처지의 독일인의 집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그 둘은 결혼을 위해 도망가다가 다시 잡혀 서로 팔려나가게 된다. 하지만 이때 브리틀 형제가 그 둘을 때리고 채찍질하고 브룸힐다의 뺨에 낙인을 새기게 된다. 그래서 장고 역시 브리틀 형제에게 복수를 계획하게 된다. 

 

현상금 사냥꾼으로 동업하는 '슐츠'와 '장고'

 닥터 슐트는 유럽인으로 미국인과 다르게 노예에 대해서 조금 더 관대하고 장고를 자유민으로 대했다. 말을 주고 같이 식사하고 여정 중간 중간에 장고에게 사격에 대해서 가르치기도 한다. 어느날 목을 축이기 위해 들린 마을에서 슐츠는 한 보안관을 총으로 쏘게 되며 분노한 마을 사람들과 연방 보안관 앞에서 그 보안관이 사실은 수배범이었으며 자신은 그저 법을 집행하고 있었다고 말하며 넉살 좋게 마을을 빠져나오게 된다. 그 둘은 결국 빅 하우스라는 농장에 브리틀 형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노예상인척 하며 그 둘은 빅 하우스 농장에 방문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브리틀 형제를 발견하게 되고 장고와 슐츠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세명의 브리틀 형제를 단숨에 처리하게 된다. 그날 밤 흡사 인종 단체인듯한 어떤 단체가 장고와 슐츠의 마차를 습격하게 되고 슐츠는 미리 다이너마이트를 마차 안에 넣어두고 있다가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려 이들을 단숨에 제압한다. 슐츠와 장고의 동업은 여기까지였지만 장고에게 아내와 헤어진 이야기를 듣고는 슐츠는 장고를 도와주게 된다. 이 둘은 계속 협업하며 현상금 사냥꾼으로써 활동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장고는 현상금 사냥꾼으로써 천부적인 소질이 있으며 특히 사냥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결국 아내를 만나게 되는 '장고'

  장고와 슐츠는 수소문 끝에 브룸힐다가 악덕 노예 농장주인 '캘빈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의 농장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장고는 슐츠와 다시한번 거래를 위장하여 잠입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특히 '캘빈'은 흑인 노예간의 격투 시합인 '만딩고'에 미쳐있는 상태로 장고와 슐츠는 이 점을 이용하게 된다. 만딩고 선수 브로커인척 캘빈을 만나는 그 둘은 브룸힐다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장고는 같은 흑인들에게 더욱 악랄하게 대하며 만딩고 선수 브로커인 척 연기를 하여 결국 '캘빈'으로부터 거래를 얻어내게 된다. 장고와 슐츠는 '만딩고'에서 도망가는 어느 한 선수가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결국 캘빈은 그 흑인 노예를 무참히 사냥개에게 희생당하게 된다. 캘빈의 농장에 도착한 그들을 반기는건 '스티븐(새뮤얼 잭슨)' 이라는 흑인 집사이다. 그는 말을 탄 흑인인 장고를 보며 적대적으로 대하지만 캘빈이 그를 손님으로 여기는걸 보며 반발하고 오히려 흑인인 자신이 더욱 더 인종 차별적인 행동을 한다. 그들은 식사과정에서 브룸힐다를 확인하고 슐츠는 캘빈과 거래를 하게되고 이에 브룸힐다도 같이 거래를 하려고하지만 눈치 빠른 '스티븐'이 장고와 브룸힐다의 관계를 눈치채고 결국 분위기는 험악해진다. 이에 캘빈은 격분하며 자신의 집에서 오랫동안 일하다 죽은 흑인 노예들의 두개골에 대해서 설명하며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하며 브룸힐다의 목숨을 볼모 삼아 불공정한 거래를 마무리 짓게 한다. 거래가 마무리되고 악수를 하는 자리에서 슐츠가 캘빈을 총으로 쏘게 되며 동시에 슐츠는 캘빈의 경호원들에게 총을 맞고 삶을 끝내게 된다. 직후 장고는 총을 빼앗아 여러명을 제압했지만 결국 브룸힐다도 인질로 잡히고 자신도 잡혀 모진 고문을 받게 된다. 결국 광산 노예로 팔려가게되고 장고는 그 과정에서 백인 일꾼들을 꾀어내어 다시 탈출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노예상들을 처치한다. 

 

다시 돌아온 장고, 그리고 시작된 복수의 피날레

장고는 결국 다시 캘빈의 농장인 캔디랜드로 떠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캘빈 농장에 고용된 모든 총잡이들을 제압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브룸힐다를 구해내고 장고는 캘빈의 집에 숨어서 나머지 일당들을 기다린다. 캘빈의 장례식 후 도착한 일당들을 맞아주는 장고는 흑인 집사였던 스티븐만 빼고 모두 제압한다. 같은 흑인이지만 장고가 자신을 절대로 놓아주지 않을것임을 안 스티븐은 절름발이 흉내를 그만두고 오히려 장고를 더 모욕한다. 결국 스티븐은 장고에게 무릎을 맞아 진짜 절름발이가 되고만다. 결국 시원하게 캘빈의 집을 날려버리고는 브룸힐다와 장고는 유유히 그곳을 떠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