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3 요즘 드는 생각 횡설수설 (자연, 육아, 시스템) 1. 자연 10월에 친구들이랑 굴업도로 백패킹을 가기로 했다. 다들 어려운 시간 내어 스케쥴 맞추고 배편을 예약하니 그제서야 설레인다. 총각때는 주말이면, 연휴면 내키는대로 가방을 짊어지곤 했는데, 결혼하고 아직 어린 아이를 키우니 오롯이 내 시간 내기가 여간 번잡하다. 요즘처럼 많은이들이 하기 전부터 이 취미를 즐겨왔는데 씻기도, 자기도 불편한 이 취미가 무슨 매력일까를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젊을땐 호텔값, 숙박비 아껴보자고 시작했던 것 같기도 하다. 아니면 어릴적 아버지랑 같이 가던 캠핑의 좋은 기억에서 시작했거나. 최근 가족휴가로 강원도를 갔었는데, 올해 유난히 나무들이 눈에 들어왔다. 원래도 나무를 좋아했지만 삶의 시간들과 비례하여 나무들이 좋아지는것 같다. 푸른 하늘 아래, 바람에 이리저리 흔.. 2022. 10. 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