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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대한 생각

각자도생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아니 어쩌면 이미

by 아비투스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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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이면 회사는 평가철이다. 1년 농사의 결실을 수확하는 시기다. 필자는 남들이 기피하는 임원 앞 자리에 보통 앉는데 (자율좌석제다) 요즘 조금이라도 늦게가면 자리가 없다. 임원방 앞에 1년간의 결실을 보고하는 줄도 인산인해다. 고고한 선비인양 '엣헴! 자고로 군자의 선행은 남 모르게 행해야 마땅하거늘!' 하면서 비난하거나 조소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다. 오히려 이런 면에서는 서생의 자세로 전략적이고 적극적으로 행해야 직장이라는 전쟁터에서 내 밥그릇 하나 챙길 수 있는 능력임을 안다. 

 

누구나 평가와 알고리즘(정책)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한국사회의 엘리트라는 관료들도 그렇다. 정치적인 이야기는 언제나 조심스럽지만 총선이 다가옴에따라 재미있는 뉴스들이 많다. 

 

출처 : 경향신문

 

 

 김포를 서울에 편입시키자는 안이 나왔다. 김포시민이면 누구나 싫어할 수 없는 정책일거다. 김포 정책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일요일엔 공매도 금지를 갑작스레 발표했다. (공무원이 일요일에 발표를..?) 시장은 첫날은 급등, 이튿날은 급락에 따른 두번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지수가 3~5%를 왔다갔다하며 개별종목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출처 : 연합뉴스

 

김포와 공매도에 이어 상속세 개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김포 시민을 잡고, 공매도 금지로 영끌 빚투를 한 젊은 세대들을 잡고, 상속세로 부유층을 잡는다. 정치와 경제가 위험하게 만났다. 

 

 그런 와중에도 미국의 국채 금리는 고공행진을 하는 덕에 시장 금리도 덩달아 올라간다. 그 와중에 한국은 물가가 오르고 성장은 둔화되고 있지만 각종 부채덕에 금리를 올릴수도 없는 상황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중동 긴장감이 고조되며 유가도 언제 튈지 모르는 상황이다. 대외적으로 혼란이 가중되는 와중에도 정치는 다양한 민심잡기용 정책을 내고있다. 

 

비판할 생각은 없다. 나 자신에게 가장 이득이 될 의사결정을 하게끔 알고리즘이 프로그래밍 된 것이 인간이다.  

 

출처 : 비즈워치

 

  결국은 모두 나하나 살 길 찾아 각자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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