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대표적인 GURU '하워드 막스' 아는 것과 현명함에 대해 말한 재밌는 영상이 있어 가져왔다.주요 요지는 이렇다.
요즘은 정보의 접근이 매우 쉽다.
피씨, 인터넷, 모바일, 데이터 베이스 등이 없다고 상상해보자.
그 당시엔 기업의 실적을 보기위해선 지류 서한으로 회신을 받아야했다.
이런 경우엔 정보의 비대칭성이 발생하기 쉬워 비교적 경쟁자가 적었다.
다시엔 버핏같은 사람들은 1달러짜리 주식을 50센트에 줍줍 할수 있었다.
쉽게 말해, 금융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이 많은 '블루오션'이었다.
하지만 요즘엔, 언제 어디서나 실적을 포함한 기업 정보, 분석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고
PER PBR ROE 등의 정량적인 방식들도 편리하게 누구나 얻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사람들의 수준이 올라가고 정보의 비대칭성이 낮아진 '레드오션'이 되었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선 '정량적 + 정성적'
투자에서 성과가 나려면 남들이 가지고 없는 '팩트'를 알고 있거나
다양한 '팩트' 들의 연관관계를 해석해야 능력이 월등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은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또한 PER 등 정성적인 수치에만 의존하는게 아닌
정성적인 정보를 남들보다 더 잘 해석할 수 있어야 하거나
미래에 대한 엄청난 인싸이트가 있어야 한다
버핏이 한 격언 중엔 이런말이 있다.
우리는 성장주 투자자도 하니고 가치주 투자자도 아니다. 우린 그냥 투자자일 뿐이다.
흔히들 유튜브나 투자 컨텐츠를 보면 누구를 가치투자자라고 칭하거나
한국의 대표적인 성장주 투자자 등 투자에도 다양한 타입을 두고 정의하곤 한다.
일부 가치 투자자들은 기술주를 사지 않고 높은PER의 기업을 사지 않는다고도 말하는데
사실 요즘은 테크에 의존하지 않는 기업이 없기 때문에 투자자로써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다.
어려운 이야기지만, 사고는 유연해야 한다.
하워드 막스의 요지는 이렇다.
투자에 항상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 괜찮은 기업을 괜찮은 가격에 사는거보다
탁월한 기업을 높은가격에 사는것도 좋을 수 있다.
당장 나도 '버핏 스타일의 가치투자야' , '피터 린치식의 발견형 소비재 투자야' 하면서 사고의 범위를 막아두곤 한다. 운신의 폭이 적어지면, 가능성도 적어진다. 결국 투자자는 한 가지 목표로 귀결된다. '효율적으로 돈을 버는 것'
정치적인 면은 차치하고서라도 김대중 전대통령의 연설중 좋아하는 문구가 있다.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 투자와는 다른 이야기긴 하지만 세상 모든 분야의 본질은 한 가지로 통하는 것 같다.
성공하는 인생을 위해서는‘서생적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 원칙을 중시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대해서 따지고 그것을 지켜야 한다. 그러한 사람은 철학이 있고 비전이 있고 당당한 인생의 목표가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상인적 현실감각’이 필요하다. 장사하는 사람들이 손님 눈치보고 돈 버는 궁리를 하듯이 현실 문제를 잘 처리해서 성공하는 것을 병행해야 한다. 둘 중에 하나만 가지고는 성공할 수 없다. 원칙을 지키는 사람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는 현실에서 성공할 수 없다. ‘상인적 현실감각’을 가지고 현실에서 성공하는 그러한 길을 가는 사람이 중요하다.”
(전북대 초청 강연과 질의응답,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전망”, 20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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