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S&P500을 4300에서 3600으로 하향 전망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경착률을 피할수 없다고도 전망했다. 경기침체가 오니 마니로 옥신각신하던 시장은 이미 경기침체 중이라고 다들 인정하는 듯 하다. 이런 시장이 계속되니 주변에 주식에 대한 이야기들이 눈에띄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런때야말로 기업에 관한 이야기를 담백하게 할 수 있다. '너무 비싼거 아냐?' 라는 이야기보단 '괜찮지 않아?' 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게 더 좋다.
스포티파이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총은 약 170억달러. 상장시 주가가 100달러였지만 여타 빅테크 기업들처럼 많은 상승 이후에 현 시점 (22년 9월 25일) 89달러로 발행 후 18%정도 빠졌다. 스포티파이의 전망은 어떨까
Summary
1) 2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다른 테크기업과 함께 지속 하락중이다.
2) 광고 수익과 프리미엄 가입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3) 콘서트 티켓 판매 등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4) 아직까지, 전 세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각인되어 있다.
스포티파이 (spotify) 가 글로벌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의 고유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유동성 축소로 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시장 전체적으로 하락장세가 길어지며 견고한 펀더멘탈이 있는 좋은 회사들도 덩달아 하락하고 있다. 그럴때일수록 좋은 회사를 지속적으로 매수해야한다. 그런면에서 스포티파이는 포트폴리오에 좋은 옵션이 될수 있다. 스포티파이는 프리미엄 구독자 수가 증가하는 등 낙관적인 숫자들이 보이며 광고 서비스도 성장하고 있다. 물론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에는 영향이 있지만 큰 이슈는 아니다.
새로운 서비스 Spotify Tickets 출시와 더불어 호실적
스포티파이는 티켓 서비스를 별도로 출시하며 라이브 이벤트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물론 미국에는 Evenbrite 라는 티켓판매 플랫폼이 조금 더 시장을 선점하고 있지만, 규모나 소싱면에서 Evenbrite는 대중적인 아티스트보다는 소규모 인디등에 좀 더 타겟화 되어있다. 반면에 스포티파이는 대형 레이블이나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대형 아티스트들의 티켓을 대상으로 한다. 음악 스트리밍에서 콘서트 티켓까지 아티스트의 다양한 채널을 관리하는 '버티컬' 전략은 스포티파이의 확장에 낙관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스포티파이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약 22% 증가하였고 가이던스보다 조금 높다. 수익도 24% 성장률로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숫자를 나타낸다. 더 높은 광고 요금과 팟캐스트의 믹스, 그리고 음악 콘텐츠에 대한 많은 구독자들의 지속적인 현금 흐름으로 스포티파이는 유의미한 매출 총이익을 내고 있다.
요금제와 가입자수를 살펴보자
스포티파이는 21년 'Spotify Plus'라는 유료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월 1$ 수준으로 구독할 수 있다. 이 구독은 여전이 광고가 나오지만 하루 한시간 내에서 원하는 만큼 노래를 들을 수 있어 다양한 유저들의 인입을 더욱 가속화 할 수 있다.
다른 요금제로는 국가마다 조금 다르지만 Family, Duo, Student 등 다양한 요금 체계를 지원한다. 더군다나 최근 모든 요금제의 가격을 인상했는데 우려와 달리 유의미한 이탈률은 일어나지 않아 뮤직 스트리밍 시장의 충성 고객층이 두텁다는 것을 증명했다. 더군다나 Spotify는 팟캐스트 등과 같은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의 귀를 계속 스포티파이에 기울이게 만드는 매력적인 플랫폼이란 것을 증명하고 있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가입자가 무려 14%나 증가했고 Q1의 15%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나 2분기 신규 가입자는 600만명으로 이전 분기 200만명에 비해 증가가 가파르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에서 새로운 음악 출기와 함께 Z세대 사용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프리미엄 수익이 22% 성장한 반면에 가입자는 14% 성장하여 ARPU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광고도 있다. 광고 수익도 눈여겨봐야하는데 전년 동기대비 약 31% 성장했다. 전체 수익중 13% 정도로 지속적인 상승세에 있다.
결론
구독 비즈니스는 경기 침체 시장에서 매우 취약하다고들 한다. 가처분 소득이 적어지면 고객들은 구독부터 줄일 거라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몇몇 견고한 서비스를 가진 구독 기업들에게는 막상 큰 영향이 없는 것 같다. 나부터도 쿠팡, 유튜브 는 절대 끊지 않는다. 그만큼의 효용을 주기 때문에. 사실 스포티파이의 추세는 시장을 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괜찮은 리더십은 회사의 OPEX 부담과 리스크를 인지하여 고용을 줄이고 운영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좋은 숫자를 유지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구독, 광고 그리고 마켓플레이스라는 세 축의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통합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2030년까지 10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한다는 야심을 가진 회사는 지속해서 마진율을 개선하고 건강한 현금 흐름도 창출하고 있다. 콘서트 티켓 판매와 같은 신규 서비스도 이미 코로나 시대를 지나 좋은 숫자를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핵심 비즈니스인 구독 서비스의 가격 인상에도 가입자가 더 증가하며, 증가한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 수익도 2차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스포티파이는 매력적인 비즈니스와 좋은 가격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 매수 매도 추천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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