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gravity, 망망대해 우주속 고요한 재난

 

우주공간에서 생명체의 생존은 불가능하다. 

허블 망원경을 수리하던 '라이언 스톤'(샌드라 블락) 은 여러 엘리트 크루들과 함께 우주 왕복선 익스플로러 호 조종사 '맷 코왈스키'(조지 클루니) 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들은 고요한 우주에서 서로, 그리고 지상 관제 센터와의 잡담을 하며 평화롭게 임무를 수행한다. 라이언은 허블 망원경을 고치는 도중 익숙치 않은 우주에서의 환경 때문에 작은 실수들을 하지만 능숙한 엔지니어로써 잘 마무리 하고있다. 우주  센터가 러시아에서 자국 인공위성을 폭파시켰다는 소식을 전하지만 지구 건너 먼 우주에서 벌어진 일이라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우주 센터에서는 동시에 우주 쓰레기가 발생하지만 궤도와 다르다고 한다. 하지만 폭파된 인공위성의 잔해는 다른 인공위성들을 강타하고 그 연쇄 추돌의 파편들이 궤도에 오르게 되어 라이언 박사 팀을 향해 다가온다. 

  위험을 감지한 우주센터에서는 라이언 팀과 맷 등을 복귀시키려 하지만 라이언은 일을 마무리하기 직전이라 망설이다가 예상보다 빨리 접근한 우주 쓰레기에 의해 피해를 입게 된다. 파편들이 고요하지만 빠른 속도로 허블 망원경을 뚫고 지나가며 그 와중에 한 대원이 관통상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라이언 박사도 그 와중에 우주정거장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튕겨나가게 되고 빠른 속도로 회전하며 우주정거장과 하염없이 멀어지지만 손쓸 방도가 없다. 우주 미아가 된 라이언을 코왈스키가 찾아내며 그녀를 연결 케이블로 결속하여 다시 우주왕복선으로 날아오게된다. 

  다시 돌아온 우주왕복선은 이미 크게 난장판이 되어있고 이젠 세상을 떠난 팀원도 챙겨서 우주왕복선으로 돌아오게 된다. 코왈스키와 라이언은 그 둘 밖에 생존자가 없음을 알게되고 ISS로 이동하여 소유즈를 활용해 지구로 귀환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ISS도 어느정도의 피해는 있을것이라 예상한다.ISS는 큰 피해는 없었지만 이미 다른 승무원들의 탈출과 기존 소유즈의 파괴로 인해서 어느정도 사용이 제한적인다. 코왈스키는 ISS의 소유즈로 지구로 돌아가려 하지만 쉽지 않다. 나머지 하나는 완파되진 않았지만 탈출용 소유즈가 피해를 입어서 외벽이 손상되어 있다. 

  코왈스키는 ISS의 소유즈로 텐궁이라는 중국 우주왕복선으로 가자고 하며, 라이언과 코왈스키는 텐궁이 멀쩡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진다. 그렇게 위태위태하게 소유즈는 중국 우주정거장으로 이동한다. 무선으로 라이언과 커뮤니케이션 하며 적대적인 우주환경에 의해 위험한 상황이 전개된다. 그 과정에서 코왈스키의 제트팩이 연료 부족으로 ISS에서 거리가 있는곳으로 점점 멀어진다. 이에 코왈스키는 라이언을 밀어주며 자신은 우주 먼곳으로 가라 앉는다. 

 

필사의 탈출

  코왈스키는 자신은 심연의 우주로 가라앉지만 계속 무선으로 라이언을 독려하여 소유즈를 통해 탈출하도록 유도하고 우주선내 산소의 농도가 낮아지던 라이언은 ISS로 들어가 겨우 산소를 마시며 정신을 차린다. 이때 라이언이 우주복을 벗으며 입었던 부상으로 인해 라이언은 정신을 차리고 ISS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정신이 희미해져가지만 스톤은 ISS 안에 들어가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같이 호흡하게 된다. ISS에 들어가 산소를  마시던 라이언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코왈스키와 다시 통신을 걸어보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ISS 안에서도 화재가 발생하고 라이언은 그 와중에 물리적 충격을 받아 기절을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비상 탈출용 소유즈로 진입한다. 

 

지구로의 복귀

  라이언은 소유즈와 ISS 간의 도킹을 분리하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우주쓰레기는 이미 위협적인 미사일이 되어 주기적으로 라이언을 공격하며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 이 와중에 우주 공간이라 아무 소리도 들을수 없는 적막함에 휩싸이지만 라이언은 무한한 우주에서 미아가 된 공포를 느낀다. 라이언은 박살나는 ISS를 뒤로 소유즈를 ISS에서 분리시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연료 계기판이 바닥임을 보고 좌절하며 죽음을 기다리지만 통신기기에게서 에스키모와 개의 소리가 들리며 지구에서 온 통신임을 알게된다. 알아들을수 없지만 왠지 안도되는 지구의 소리를 들으며 산소 농도를 줄여 삶을 놓으려는 라이언에게 갑자기누군가 창문을 두들긴다. 그는 이미 우주미아가 되어버린 코왈스키었다. 라이언은 환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런건 지금은 중요한게 아니다.

 밖에서 들어온 코왈스키는 연료가 떨어져 포기하려는 라이언의 말을 듣고는 지상 착륙용 로켓을 쓰라는 묘수를 알켜주게된다. 이내 라이언이 정신을 차리고 아무도 없어 본인이 환상을 느낀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이내 라이언은 정신을 차리고 표류하던 소유즈의 방향을 바꿔 대기권으로 진입하게된다. 귀한선은 한 호수에 떨어지고 라이언은 익사할뻔 하지만 라이언은 물이 쏟아지는 선체에서 나가 수면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땅을 밟고 흙을 만지며 이내 감격스러운 발걸음을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