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가에서 자라난 두 소년
영화는 '람'이라는 청년이 10억 상금의 퀴즈쇼에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그 퀴즈쇼는 지불할 상금도 없는채 퀴즈쇼를 진행했지만 람이 우승을 해버리고 방송국에서는 부정한 방법으로 우승했다며 람을 경찰에 신고해버린다. 현대까지 철저한 계급 사회인 인도의 특성상 '람'은 경찰에서 고된 심문을 받게 되고 그의 변호를 맡게된 변호사 '스미타'가 찾아오고 그녀는 람에게 어떻게 그 문제를 풀었나 알려달라고 한다. 그래야 변호를 맡을수 있기 때문이다. 람은 지친 기색으로 변호사에게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람'은 태어나자마자 생모에게 버려지고 고아원에서 자란다. 겨우 입양되었지만 양어머니가 도망을 가는 바람에 다시 성당으로 돌아오게 되고 성당에서 '람'을 거두고 이름도 지어주게 된다. 그 뒤에 람은 성당에서 자신의 역할을 성실히 하며 살아가다 새로 부임한 신부가 사실은 마약 거래상임을 알게되고 원래 따르던 신부애게 이 사실을 말하고 성당안에서 신부들간에도 갈등과 의심의 싹이 트며 결국 신부가 총격으로 죽게되며 람은 큰 충격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퀴즈쇼의 두번째 문제에 대한 답을 얻게 된다.
람은 그 뒤에 델리에 있는 고아원에 가게되고 성당에서 교육을 받은 람은 고아원에서 우대받고 자라나게 된다. 하지만 람은 종교적 이유로 부모를 잃은 '살림' 이라는 소년을 만나 교장의 성학대에서 구해주며 그 둘은 형제 같은 친구가 된다. 어느날 그 둘은 델리 시내로 나가며 길거리에 있는 점쟁이에게 살림은 유명인이 되고 람은 크게 성공할 거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동전을 하나 받게 된다. 그 뒤로는 정말 행운이 찾아온건지 하나 둘 씩 일이 잘 풀리며 그 둘은 직업 훈련소에 가게된다. 하지만 그 훈련소의 진짜 모습은 아이들을 일부러 불구로 만들어 앵벌이를 시키는 조직 폭력배들 본거지였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둘은 뭄바리오 도망친다. 여기서 네번째 문제의 답을 얻게 된다.
청년이 된 소년들의 여정 시작
뭄바이로 간 람은 유명 여배우 '닐리마'의 하인으로 들어가 '살림' 역시 잡부로 취직시켜주게 된다. 여배우 '닐리마'는 매우 아름다웠고 자부심을 가지고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자기관리도 철저한 여성이었다. 람은 '닐리마'를 통해 영화를 더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닐리마가 남자친구로부터 폭력에 시달리고 점점 인기가 식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하향세를 걷넌 '닐리마'는 우울증을 앓다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게된다. 이에 람은 다시 집으로 돌아와 공장에 취업하게 되고 여기서 영화와 관련된 10번째 문제의 답을 얻게 된다. 또한 닐리마와 지내던 시기에 알게된 퇴역군인을 통해 참혹한 전쟁의 현실과 더불어 무공훈장이라는 화려한 이면을 알게되며 8번째 문제의 답도 알게된다.
살림과 림은 영화관에서 같은 영화를 몇번씩 보곤했는데 특히 '아르만 알리'라는 배우를 좋아했다. 하지만 어느날 '살림'은 어떤 남자에게 영화관에서 성추행을 당하게 되는데 그 가해자는 다름아닌 '아르만 알리'였다. 여기서 첫번째 문제에 해당하는 답을 알게 된다. 그 답은 '아르만 알리'의 첫 주연영화였다.
람의 옆집 에는 천문학 교수인 '샨타람' 이라는 가족이 살았는데 람은 그들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느꼈다. 하지만 샨티람 교수는 알콜 중독자였고 아내와 딸에게 가정폭력을 휘두르기도 하였다. 딸인 구디야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람은 구디야를 계속 위로하게 되지만 결국 딸을 성폭행한 샨타람 교수를 람이 해치게된다. 그 뒤로 경찰에게 쫓기게된 람은 구디야와 살림을 떠나게 되어 다시 델리로 도망치며 여기서 구디야의 고양이 었던 플루토가 3번째 문제의 답이 된다.
델리로 다시 돌아간 람은 부유촌에서 '찰스' 대령의 하인으로 들어가며 1년을 넘게 바텐더로 일하면서 전문가가 된다. 부유촌에 살며 그들의 삶을 본 람은 부자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갖게 된다. '찰스'대령은 온화하고 자비로운 사람 같았지만 집에서 일어나는 일거수 일투족을 알았으며 이로 인해 많은 하인들이 시도때도 없이 해고당하게 된다. 람은 대령이 집을 비운동안 다른 하인이 찰스 대령의 집을 도둑질하고 람은 그 사실을 대령에게 보고하며 대령의 신임을 얻게 된다. 하지만 대령은 호주의 스파이었고 그 사실이 발각되며 일가족이 인도를 떠나게 된다. 람은 그간의 노동에 대해 후한 퇴직금을 받게되고 다시 뭄바이로 돌아간다. 여기서 람은 5번째 문제의 답인 외교관에 대한 용어들을 알게된다.
다시 뭄바이로 향하는 기차
뭄바이로 돌라가는 기차에서 람은 퇴직금을 모두 강탈당하게 되고 그 와중에 아이를 보호하려다 그만 강도를 쏴서 죽이고 만다. 람은 여기서 뭄바이로 가던 행선지를 돌려 아그라로 가게되고 아이를 보호하였던 총인 리볼버의 발명가인 새뮤얼 콜트는 7번째 문제의 답이 된다. 아그라에 도착한 람은 타지마할에 가게되고 관광객들을 상대로 역사에 대해 설명을 해주며 근근히 돈을 벌게 된다. 이후 샹카르 라는 자폐 소년을 만나게 되고 스와프나 데비 공주가 운영하는 팰리스에서 브라만(귀족) 가명을 쓰며 살게 된다. 여기서 가정부인 라즈완티랑도 가까워진다. 계속 관광 가이드를 하며 돈을 벌던 람은 홍등가에서 일하는 '니타' 라는 소녀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가정부인 '라즈완티'가 여동생의 혼수를 사기위해 스와프나의 귀중품을 절도하다가 잡히게 되고 동시에 '니타'를 홍등가에서 탈출시키기 위해서도, 샹카르가 병에 걸려 약을 구하는데도 돈이 필요하게 된다.
결국 샹카르는 스와프나의 관계를 밝히고 세상을 떠나는데 샹카르는 스와프나의 아들인 왕자였다. 하지만 스와프나가 불륜을 저지르는걸 보게되고 그 충격으로 샹카르는 자폐아가 된다. 람은 이 사실을 어느 파티에서 모든 귀빈들 앞에서 밝히게 된다. 니타는 어떤 남자에게 폭행을 당하고 결국 스와프니의 금고에서 돈을 훔쳐 니타의 포주인 '샴'에게 주지만 샴은 더 많은 돈을 요구하게 된다. 이에 람은 샴이 니타를 풀어주지 않을것이란걸 직감하고 퀴즈쇼에 참가하기로 결정한다.
람은 다시 슬럼가로 돌아오고 레스토랑에서 웨이터로 일하면서 퀴즈쇼 참가를 위한 준비를 하게된다. 그러던중 '살림'과 재회하게 되고 살림은 배우 수업을 받고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엑스트라부터 시작하며 배우의 꿈을 향해 차근차근 다가가는 살림은 복잡한 관계에 휘말리게 된다.
람은 12번 문제까지 풀면 상금이 주어지게 되지만, 퀴즈쇼에서는 13번째 문제가 느닷없이 생긴다. 방송에서 잠시 쉴때, 화장실에서 사회자인 프렘과 마주치고 람은 프렘에게 총을 겨누게 된다. 람은 상금때문이 아니라 프렘에게 복수하기 위해 퀴즈쇼를 참가한것이며 프렘은 예전에 닐리마에게 폭행을 한 남자친구였던 것이다. 그로 인해 닐리마가 우울증에 걸려 삶을 놓게 만든 장본인이 프렘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프렘은 살려달라고 람에게 애원하고 람은 망설이며 결국 퀴즈의 답을 알켜주겠다는 거래를 수락하게 된다.
행운은 내면에서 우러나오고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다.
이야기를 전부 들은 변호사는 람의 말을 믿어준다. 그러면서 변호사인 '스미타'도 람에게 한가지 사실을 말해주는데 그녀는 샨타람 교수의 딸 구디야 였던것이었다. 람에게 밀쳐 떨어진 교수는 부상에 그쳤고 그 뒤로 가족에게 충실하였다고 한다. 구디야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찾을수 없었고 그러다 퀴즈쇼에 도착한 람을 보게 된 것이었다. 그렇게 스미타의 도움으로 람은 경찰의 구속을 피할 수 있었고 무사히 상금도 받게 되었다.
프렘은 퀴즈쇼에 자금을 대던 조직폭력배에게 살해당하고 람은 라즈완티를 가정부로 거두고 그녀의 여동생의 결혼까지 잘 챙겨준다. 또한 람은 살림을 주인공으로 영화도 찍게되며 니타도 홍등가에서 빼와 아내로 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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