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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대한 생각37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카카오와 하이브가 맞붙다 한국 주식을 선호하지 않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1. 외부 변수에 취약하다. 2. 대주주나 오너의 기업 윤리가 취약하고 친 주주적이지 않다. (배임, 횡령, 내 회사 등) 3. 재벌기업의 문어발식 확장, 계열사 떼어서 상장하기. 요즘은 빅테크도 더한다. 그래서 '코리안 디스카운트'를 반영한 박스피라고 불리우는 것이 코스피의 오명이었는데, 요즘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 있지 않나 싶다. 그 중 하나가 에스엠에 대한 얼라인파트너스의 행동주의 투자자적인 행보였다. 한국 주식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좋게 보는 섹터들은 있어서 소수의 주식만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에스엠 엔터테인먼트다. 이유는 간단했다. 1. 글로벌로 확장 가능한 국내 섹터는 K-Pop, 게임이다. (라면도 추가) 2. 그 중, .. 2023. 2. 11.
[미국 기업] Fiverr 프리랜서 마켓의 아마존 최근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완화를 시사하면서 자산시장에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듯 하다. 금리로 직격탄을 맞은 기업의 주가가 크게 반등하고 비교적 견고했던 기업들로 몰렸던 돈들이 이동하는 모양이다. 내가 알 수 없는 변수 (금리, 전쟁 등)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주식을 보면 그러려니 하면서도 여간 피로감이 몰려온다. 이럴때일수록 길가에 돌부리처럼 툭 튀어나온 외부 변수에 걸려 크게 출렁거리지 않으면서도 스테디한한 기업을 찾게 되는데, 미국 프리랜서 중개 플랫폼인 'Fiverr' 가 그런 기업 중 하나가 아닐까. 프리랜서 마켓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 최근에 회사에서 간단히 내부 임직원 대상용 웹페이지를 구축해야될 일이 있었다. 내부 개발을 하자니, 우선순위에 밀리고 외부 SI사 대상 입찰로 진행하자니 그 프로세.. 2023. 2. 4.
테슬라 전기차 할인이 기회일까 악재일까 (테슬라 주가 분석) 테슬라가 할인을 시작했다. 물론 올해 한정이라고는 하지만 콧대높게 올려만 오던 현재까지의 행보와 달라서 의미가 있다. 북미 기준 23년형 모델S와 모델Y 대상으로 7,500달러 정도의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주문 웹사이트에 가면 2022년 12월 31일 딜리버리 기준으로 7,500달러 차감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할인 행사는 테슬라 투자자들로 하여금 재고 과잉에 대한 걱정과 출고 촉진으로 실적 상승이라는 기대를 하게 만든다. 테슬라는 Covid 폭등장에 한때 Per 1200까지 갔었다. 테슬라를 인수하면 1200년이 지나야 원금이 매꿔진다는 이야기다. 그 당시 분위기로는 대부분의 성장주들이 PER이 높았기 때문에 가치판단이 어렵긴 했지만 1200은 누가봐도 거품에 가까운 숫자긴 했다. 하지만 테.. 2022. 12. 28.
테슬라의 강한 하락세 테슬라가 어느새 130달러대로 내려왔다. 52주 최저치에 올해만 63%정도 하락했다. 일론이 그렇게 비웃던 엑손모빌은 올해만 100%가 넘게 올랐고 시총도 비슷해졌다. '산타 랠리'를 기대했던 많은 사람들의 바램과 달리 '사탄 랠리'가 되어 따듯하지만은 않은 크리스마스를 맞게되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돌아보면 테슬라에 대한 조롱과 비방이 점점 많아지는걸 보니 테슬라에 대해서 국내 투자자 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관심도 높다는걸 볼 수 있다. 강한 하락세에도 불가하고일주읽 국내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아직 많이 쓸어 담고 있다. 12월 중순 일주일간 대략 900억원의 테슬라 주식을 매수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필자는 테슬람정도는 아니고 테슬라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다. 현재는 정찰병 정도만 살짝.. 2022. 12. 23.
테슬라 주가의 현재 위치와 전망 (feat. 애플) 200달러에만 매수해도 혜자라고 하던 테슬라 주가가 어느덧 16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모든 자산이 그렇듯 저점이 어디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요즘 길거리를 보며 느낀 점은, 어느새 전기차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다만 테슬라의 모델 Y나 S 뿐만 아니라 독일 3사나 현기차와 같은 다양한 제조사의 전기차도 눈에 많이 띈다. 전기차 전체 파이는 커졌고, 그 파이를 기존 모터 그룹들도 뛰어 들며 바야흐로 경쟁의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 경쟁이 인류를 비롯한 모든 종 발전의 원동력이지만, 기업에게 경쟁의 확대는 발전의 원동력일수도 있지만, 소비자의 선택지를 다양하게 함으로써 점유율을 떨어뜨릴것이다. 테슬라에게도 비슷한 국면이 다가오고 있고, 최근 소비심리 위축과 중국의 봉쇄 등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주.. 2022. 12. 16.
시장에 착시를 주는 기업 시장에 착시를 주는 기업들이 있다. 겉에서 숫자만 본다면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고 있지만, 사실은 R&D 투자 등 CAPEX 로 잡히는 비용이 커서 그런 착시들이 일어난다. 비즈니스 모델과 맥락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대표적인 시나리오가 설치형에서 구독형으로 넘어가는 전환기때다. 어도비가 그랬고 MS가 그랬다. 설치형 라이센스 하나에 100만원을 호가하던 큼직한 볼륨이 빠지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월 구독 방식으로 바뀌면서 매출과 이익이 줄어드는 형국이다. 하지만 결국 더 많은 고객들이 유입되었고 Saas 방식으로 인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나 유연한 서비스로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현금흐름은 덤. 많은 사례들이 있지만 물론 무조건 구독방식으로 BM을 바꾸는.. 2022.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