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18 나 자신으로 살기 (feat. 노자) 우리는 보통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조직이나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야말로 큰 업적을 이룰 수 있다고 흔히 생각한다. 물론 여기서 '자기만'이라는 부분은 배타적인 뉘앙스가 있지만, 자신을 초월한 더 큰 것을 위한다는 개념이 무언가 더 고결하다는 것은 누구나 생각하는 통념이다. 최근 드는 생각중 하나는 '내 자신에게 진실하라'다. 뻔한 말이지만 곱씹을수록 맞는 말이다. 첫 만남에서부터 종교나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회사에서도 어떤 조직적인 이익을 위해 조직 논리를 앞세우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물론 말과 겉은 번지르르 하다. 조직을 위해서, 내 믿음을 위해 쟁투하는 투사로 포장된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사람은 이런 고결한 투사 앞에서 평가절하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부류야 말.. 2023. 12. 17. 배당 TOP 10 기업은 어디일까? (23년 12월 기준) 고금리 기조와 유동성이 줄어듬으로 인해 투자시장에서도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고성장 가치주보다 경기침체에도 방어가 가능하고, 크진 않아도 안정적으로 성과를 내는 기업의 선호도 역시 높아졌다. 모두가 악! 악! (ARK) 거리며 돈나무 (캐시우드) 누나를 찬양하던 때에서, 역시 투자시장에서 한 세기 가깝게 살아남은 버핏을 다시 찬양한다. 개인적으로, 투자 시드가 크지 않기도 하고 성향적으로도 배당주 투자를 선호하진 않지만 모든 투자가 그렇듯 각자의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어느정도 시장에서 검증된 기업에 투자해서 향후에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원한다면 언제나 매력적인 투자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배당 투자에 매력적인 10개 기업을 소개한다. 선정 기준 (숫자 등) 시가총액 100억.. 2023. 12. 10. 미드저니와 함께하는 육아 챗GPT와 함께 AI가 우리 생활속에 틈틈이 스며들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보는 짤에, 쇼츠에 이제는 AI로 만든 콘텐츠들을 하루에도 몇 번씩 AI와 접하는 일상이 된 것 같다. 간간히 쓰고는 있었지만 유의미한 결과물을 보지 못해서인지 크게 관심이 없다가 우연히 미드저니라는 이미지 생성형 AI를 알게 되었다. 궁금하고 뭐라도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선뜻 결제를 했다. (원래는 월 결제가 될 줄 알았지만 실수로 연단위 결제가 되었다.) 더듬더듬 인터넷에서 찾아가며 사용법을 익히고 본격적으로 원하는 그림에 대해서 단어 형식으로 프롬프트를 입력하니 신세계다. 너무나 재밌어서 몇시간이고 흠뻑 빠져서 그림만 줄창 뽑아낸 것 같다. 유년시절 그림 그리는걸 제일 좋아했는데, 그 과정이 생략된채 단어 몇 개로 .. 2023. 11. 27. [미국주식] 크록스, 지금이 담을때인가? 한 때, 크록스는 코로나와 캠핑 수혜주로 가파르게 상승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모두가 빅테크만을 바라볼 때, 소비재 투자를 설파하던 아웃사이더 투자자들에게는 한 줄기 희망이었던 크록스가 헤이듀드 인수후에 물이 빠지는 듯한 주가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그 흐름에 여전히 갇혀있지만 과연 크록스는 여전히 매력있는 기업일까? 요약 크록스가 인수한 헤이듀드가 이번 실적발표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주었으나 과연 영구적인 이슈일까? 인수로 인한 많은 금액의 부채가 있지만 잘 관리되고 있다. 여전히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고, 높은 이익률과 강력한 브랜드 해자가 있다. 경기 침체 우려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고, Z세대의 소비 순위권에 자리매김하고있다. 크록스는 여러가지 매력적인 투자 요소들을 가.. 2023. 11. 25. 생각하는 시간과 약육강식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한 적이 언제였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정신없이 준비하고 출근을 한다. 회사에서는 업무, 회의에 치여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고 어느덧 퇴근을 한다. 퇴근 열차에선 유튜브를 들으며 집에 도착하고 아들을 씻기고 설거지를 하고 아들과 놀아주다 어느덧 잠자리에 든다. 뭔가에 대해 골똘히 생각한 적, 나에 대해 생각한 적이 까마득하다. 나이가 들어도 사유의 깊이가 전혀 깊어지지 않고 여전히 내 정신 레벨은 고등학생때 어딘가 쯤에 있는듯 하다. 고민하거나 생각을 깊게 해본적이 너무 오래되서 하는 방법을 잊어버린것같기도 하다. 장거리 달리기를 하듯 지루하고 고통스런 과정을 감내할, 정신적인 지구력이 거의 없다. 언제 어디서나 약육강식의 법칙은 존재하는 것이 만물의 이치다. 심지어 문.. 2023. 11. 18. 24년의 테슬라는 어떤 모습일까, Great Company at bad price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전고점을 뚫는 등 대부분의 빅테크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있다. 테슬라는 이전 저점이었던 100달러 선보다 두 배가 넘게 상승했지만 여전히 전 고점인 400달러까지는 갈 길이 멀다. 물론 애플, 마소, 메타에 비해 비교적 작은 시총이긴해도, 주가 등락의 폭은 거의 K잡주 수준이다. 게다가 다른 빅테크 3y forward PER가 10~20선에서 움직이는 것 대비 테슬라의 PER은 30대다. 주가가 많이 오르지도 않았으면서 여전히 비싼편이라는거다. (비교적) 필자의 주식 계좌에는 테슬라가 없지만, 아들의 주식계좌에는 1달에 1개씩 사 모으고 있다. 예상 매도 기한은 아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인데, 유대인의 교육법인 하브루타를 참고했다. 하브루타에는 자녀가 성인이 되면 2~3천만원정도를 주고.. 2023. 11. 16. 이전 1 2 3 4 5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