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18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손웅정)는 육아책인듯 대한민국 국민 중 손흥민과 그의 아버지 손웅정씨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필자도 축구나 매스컴엔 큰 관심이 없지만, 손부자의 이야기는 대략 알고있다. 축구선수였던 아버지가 키운 축구선수가 손흥민. 토트넘 관중석에서 진지하다 못해 다소 화난 듯한 표정의 손웅정씨는 외국인들이 보기엔 엄격한 Asian father의 전형적 모습일 것이다. 손웅정씨는 유퀴즈에도 출현했지만 미디어로 접하는 것과 책으로 읽는 것은 무게가 다른듯하다. 타협하지 않고 자신이 믿는 가치를 지키며 살아온 손웅정씨의 궤도를 보니, 과연 나같은 필부가 섣불리 시늉이나 낼 수 있을까. 그야말로 대단했다. 범접할 수 없을 만큼 무거우면서도, 겸허하고 심플한 삶의 태도를 고수하는 손웅정씨의 이야기. 무엇보다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로써 내 고민과도 .. 2023. 11. 8. 삶에는 선택과 책임만 있을 뿐 글을 쓴지도 반년이 훌쩍 넘어간다. 다시 글을 쓰는 이유는, 기록하는 습관을 통해 무너진 삶의 리듬을 다잡고자 함이다. 많은 일이 있었다. 친한 선배 덕분에 과분한 기회가 닿아 취준생 대상으로 실무 강의를 했고, 아들은 곧 유치원에 들어간다. 그리고 다른 회사로 이직을 했다. 12년간 다녔던 회사를 나와 다른곳으로 간다는 건 개인적으로는 큰 일이었고 무거운 결정이었다. 표면적으로는 더 큰 회사로 이직하는건 분명 좋은 일이었지만 머리와 마음속에선 많은 고민이 일었다. 하지만 결국 우당탕탕하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회사에 온지 어느덧 네 달이 되었다. 많은 고민과 결정을 지나기도 했고, 요즘 주변을 둘러보며 하는 생각이 있다. 선택과 책임에 대해서.. 우리는 삶을 살아오며 '선택'에 더 무게를 두는것 같다. .. 2023. 11. 4. 요즘 보이는 것들 호카, 어그.. 너무 분명했는데 못잡았다. 주변에 호카 런닝화도 선물하고 겨울이 되니 와이프부터 모든 사람들이 어그를 신고 다니는것만 같은 이 상황에서 Deckers Outdoor를 너무 일찍 정리한게 너무 아쉽다. 주변에서 투자 한다는 사람들중에 신발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모두가 빅테크나 제조, 헬스케어 등을 말한다. 물론 그 분야만 바라보는게 잘못되었다는게 아니라, 신발 시장이 얼마나 거대한지는 관심을 가지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우리가 소비하는 소비재중에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도 1년에 몇 켤레씩은 산다. 그만큼 플레이어도 많지만 기회도 많다는 뜻이다. 최근에 장모님께는 스케처스를, 발 수술을 하신 친지분께는 호카를 선물해 드렸다. 누군가 그랬듯 고령화 최대 수혜주는 헬스케어.. 2023. 2. 14.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카카오와 하이브가 맞붙다 한국 주식을 선호하지 않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1. 외부 변수에 취약하다. 2. 대주주나 오너의 기업 윤리가 취약하고 친 주주적이지 않다. (배임, 횡령, 내 회사 등) 3. 재벌기업의 문어발식 확장, 계열사 떼어서 상장하기. 요즘은 빅테크도 더한다. 그래서 '코리안 디스카운트'를 반영한 박스피라고 불리우는 것이 코스피의 오명이었는데, 요즘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 있지 않나 싶다. 그 중 하나가 에스엠에 대한 얼라인파트너스의 행동주의 투자자적인 행보였다. 한국 주식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좋게 보는 섹터들은 있어서 소수의 주식만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에스엠 엔터테인먼트다. 이유는 간단했다. 1. 글로벌로 확장 가능한 국내 섹터는 K-Pop, 게임이다. (라면도 추가) 2. 그 중, .. 2023. 2. 11. Chat GPT에 대한 생각 Chat GPT가 난리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뉴스에 Chat GPT가 로스쿨 시험을 통과하였다느니 MBA에서 B+ 학점을 받고 멋진 시까지 썼다며 구글의 몰락을 이야기한다. AI, 테크와 크게 관련이 없는 필자의 회사에서도 Chat GPT에 대한 내부 스터디를 진행해야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나오는걸 보면 이슈이긴 한가보다. 유튜브 컨텐츠와 블로그 글과 제목까지 기가막히게 뽑아내는 Chat GPT를 보며 인류의 혁신이고 많은 빅테크들에 대한 위렵이라는 의견들이 자주 보인다. . 적게나마 Chat GPT를 사용해본 개인적인 견해로는, '글쎄?' 다. 뱉어내는 결과들을 보면 기가막히게 매끄러운 문장의 결과물이긴 하지만 인싸이트나 창의적인 부분은 볼 수 없었다. (테슬라 주식이 얼마까지 오를까요? 질문해봄.. .. 2023. 2. 8. [미국 기업] Fiverr 프리랜서 마켓의 아마존 최근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완화를 시사하면서 자산시장에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듯 하다. 금리로 직격탄을 맞은 기업의 주가가 크게 반등하고 비교적 견고했던 기업들로 몰렸던 돈들이 이동하는 모양이다. 내가 알 수 없는 변수 (금리, 전쟁 등)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주식을 보면 그러려니 하면서도 여간 피로감이 몰려온다. 이럴때일수록 길가에 돌부리처럼 툭 튀어나온 외부 변수에 걸려 크게 출렁거리지 않으면서도 스테디한한 기업을 찾게 되는데, 미국 프리랜서 중개 플랫폼인 'Fiverr' 가 그런 기업 중 하나가 아닐까. 프리랜서 마켓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 최근에 회사에서 간단히 내부 임직원 대상용 웹페이지를 구축해야될 일이 있었다. 내부 개발을 하자니, 우선순위에 밀리고 외부 SI사 대상 입찰로 진행하자니 그 프로세.. 2023. 2. 4. 이전 1 2 3 4 5 6 7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