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18

미국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바나 Carvana 분석, 이번 위기만 잘 넘긴다면 '카바나(Carvana)'는 미국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 미국 중고차 시장의 아마존이라고 불린다. 최근 반도체 숏티지로 신차 공급 부족으로 중고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직접적인 수혜를 받기도 했다. 중고차 시장은 레몬마켓으로, 국내에서도 중고차 딜러 하면, 이미지가 않좋을 정도로 정보의 불균형으로 인해 수 많은 피해 고객을 만들기도 한다. 카바나는 그런 시장에서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거래 할 수 있게 하는 혁신을 제공하며 최근 강세장에서 많은 상승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매크로가 급변하면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모양이다. Summary 1) 중고차 시장은 반도체 숏티지로 신차 공급이 감소하고, 헬리콥터 머니로 차량 수요가 발생하면서 Covid 시절의 가장 큰 수혜자중 하나였다. 2) 다시금.. 2022. 9. 18.
어도비의 피그마 인수 어제 어도비가 피그마를 인수한다는 공식 기사가 발표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어도비는 포토샵 때문에 익숙해도, 피그마에 대해서는 잘 모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 같은 경우에는 현업에서 어도비XD와 피그마를 모두 사용해봤기 때문에 비교적 익숙해서 이번 인수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 피그마는 일종의 협업툴인데, 우리가 새로운 서비스 프로덕트를 출시하기 위해 거치는 기획/디자인/퍼블/개발 프로세스를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기획을 위한 협업툴이라고 보면 된다. 기존엔 기획자가 PPT (혹은 sketch) 로 기획을 하고 디자이너가 포토샵으로 디자인 시안을 만들면, 퍼블리셔가 HTML/CSS 로 퍼블리싱을 한 껍데기로 개발자가 속을 채워넣는 형태였다면, figma로 개발 앞단까지의 프로토타입을 누구든 쉽게 만들 수 있.. 2022. 9. 17.
비욘드미트 (Beyond Meat), 채식주의 변화의 선봉장 비욘드미트는 식물성 재료로 고기를 만드는 회사다. 전 세계적으로 채식주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그 방법도 다양한데 비욘드미트는 시장을 선두로 개척중인 푸드테크 회사다. 비건 푸드테크 기업중에선 브랜딩이 제일 잘 되어있고 많은 인플루언서나 셀럽들이 주기적으로 말하고 있는 회사라 계속 지켜볼 만하다. 비욘드미트는 글을쓰는 22년 9월 15일 기준 시가총액 13억달러로 약 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에서도 큰 폭락은 없었지만 100~150달러 박스를 유지하다, 최근 약세장에서 결국 50달러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Summary - 비욘드미트는 요즘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22년 2분기에 기록적인 매출을 찍었다. - 맥도날드의 맥플랜트는 실패했지만 비욘드미트는 펩시코, 타코벨 등 미국의 강력한 프랜차이즈와 .. 2022. 9. 15.
세일즈포스, 가치주가 되어버린 성장주 흔히들 한국의 세일즈포스라고 더존비즈온을 말하지만 둘은 엄연히 다른 비즈니스 모델이다. 더존비즈온이 '전사 자원 관리 (ERP)' 솔루션이라면 세일즈포스는 '고객관리(CRM)'에 좀 더 특화되어 있다. 회사에서 관련된 업무를 하는 필자는 세일즈포스의 강력함을 익히 체험하고 있다. 덩달아, 강력한 코스트도 느끼고 있다. 최근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며칠전 발표된 미국 CPI (소비자물가지수) 가 예상치에 상회하여 또다시 9월 자이언트 스텝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의 주가가 맥을 못추고 추풍낙엽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빅테크 뜨거운 감자였던 세일즈포스 또한 그런 기업중 하나다. 글을 작성하는 22년 9월 중순 현재, 세일즈포스의 시가총액은 1,603억 달러이며 160달러에 거래되고 .. 2022. 9. 15.
넷플릭스 주식이 과연 회복할 수 있을까? 요약 넷플릭스가 한때 구글, 애플과 같이 빅테크로 분류 되었지만 최근 큰폭의 주가 하락후 골방 구석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테크 기업이 맞다. 방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시중에 풀린 돈이 귀해지고 다수의 스타트업의 유동성이 빠르게 말라감에 따라 로컬 OTT들 (티빙, 웨이브, 왓챠 등)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부분은 넷플릭스에게는 챌린저가 점점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글을 쓰는 시각에(22년9월11일) 넷플릭스 (NASDAQ : NFLX) 의 시가총액은 1038억 달러다. 21년 말 있었던 빅테크 조정장세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주당 233달러에서 좀처럼 움직일 기미가 안보인다. 특히 최근에 가입자가 줄어들고 (러시아 사태로 서비스 철수라고 했지만.. 2022. 9. 12.
더록, 20세기 액션 블록버스터 명작 할리우드 대표 제작자와 감독, 그리고 출연진들 96년도에 제작한 더록은 20세기 간판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라고 불리운다. 한창 미국 할리우드의 액션 대작들이 나오기 시작한 시점이었고 영화의 감독은 할리우드 파괴왕으로 유명한, 폭발 마스터 마이클 베이이다. 제작자는 제리 브룩하이머로 원래는 돈 심슨과의 호흡을 맞추었었지만 전 해에 세상을 떠난 돈 심슨을 대신해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을 맡게 된다. 영화의 주인공은 니콜라스 케이지, 숀 코너리, 에드 해리스로 그 시대 최고를 구가하던 명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이후 거의 최초의 액션 영화에 출연하게 되는데 '더록' 시점으로 이후에 여러 액션 영화들에 출연하게 된다. 영화에서도 니콜라스 케이지는 액션 초보 답게 어수룩한 F.. 2022. 7. 17.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 유쾌한 지킬박사와 하이드 패럴리 형제 감독의 색이 진하게 묻어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감독인 패럴리 형제는 '덤앤더머' 감독과 '메리에게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의 연출을 맡았었다. 그래서인지 영화에서는 감독의 전작 영화의 다소 허허실실한 코미디 포인트들과 함께 너무 무겁지 않고 가볍고 잔잔하게 영화를 이끌어 가는 느낌이다. 영화에선 짐 캐리와 함께 '르네 젤위거'의 신인 시절을 볼 수 있다. '찰리(짐 캐리)'는 로드 아일랜드의 경찰관으로 순하고 정직한 성격이다. 찰리는 아름답고 똑똑한 여성을 만나 함께 결혼까지 하게된다. 모든이들의 축복 속에 결혼을 하게 된 두 커플이 결혼식 후 신혼집으로 들어가면서 리무진을 운전한 난쟁이 기사와 오해가 생겨 다투게 된다. 찰리의 아내는 남편을 대신해 리무진 기사에게 사과를 하지만 리무진 .. 2022. 7. 10.
프렌즈 위드 베네핏, 남과 여 사이에도 우정이 있을까 LA의 아트디렉터와 뉴욕의 헤드헌터 LA에서 아트 디렉터인 '딜런(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여자친구(엠마 스톤이 단역으로 출연)와 함께 존 메이어 콘서트장에 가기로 했지만 일을 하다가 늦어 버린다. 뉴욕에서 헤드헌터로 일하는 '제이미(밀라 쿠니스)'도 남자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기로 하지만 일로 늦고 각자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각자의 베스트 프렌드와 걸으면서 그 둘은 일과 연애에 대한 회의적인 이야기를 한다. 아트 디렉터인 '딜런'은 어느날 뉴욕의 회사에서 잡 포지션을 제안받게 되고 뉴욕으로 건너가 면접을 보기로 한다. 공항에서 헤드헌터인 제이미를 만난 딜런은 면접을 보고 나오고 계속 자신을 기다린 제이미와 함께 뉴욕을 조금 맛본다. 느긋한 캘리포니아 출신인 딜런과 다르게 뉴욕 출신인 제이미는 빠르고, 공.. 2022. 7. 9.
뻔뻔한 딕과 제인, 사상 최대의 뻔뻔한 복수극 이용당한 월급쟁이 '딕' 큰 IT 회사에서 근무하고있는 '딕(짐 캐리)'는 회사에서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딕의 아내 '제인'은 여행회사에서 일하며 고객들을 상대하는 고된 일을 하고 있다. 두 부부는 엄청난 부자는 아니여도 나름 번듯한 회사에 다니며 아들 빌리와 가정부와 함께 잔디가 있는 집에서 중산층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 어느날 평소와 같이 출근한 딕은 회사의 회장실에서 호출을 받는다. 회장실 호출은 임원 승진을 뜻하는 것이기에 딕은 알켈리의 I believe I can fly를 크게 부르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회장이 있는 꼭대기 층으로 간다. 딕은 그곳에서 회장과 CFO가 딕이 홍보 부사장으로 승진하였다고 들으며 환대를 받는다. 딕은 임원들과 함께 회장인 '잭(알렉 볼드윈)' 의 초호화 저택으로 가서.. 2022. 7. 5.
칵테일, 가난한 청년의 꿈과 좌절 탑건의 대성공 이후 탐 형의 후속작 '칵테일' 군대에서 막 전역한 '브라이언(톰 크루즈)'은 삼촌의 싸구려 펍에서 일을 도와주고 있다. 매일 밤 취한 할아버지들을 상대해가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브라이언은 마음속에 유명한 부자가 되겠다는 큰 야망을 품고 있다. 브라이언은 결국 부자가 되기위해 뉴욕의 월스트리트로 가서 금융회사들의 문을 두들기지만 대학 졸업장이 없는 그로써는 연일 쓰디쓴 고배의 잔을 마신다. 눈을 낮춰 마케팅, 보험회사등 다양한 회사도 지원해보지만 결국 고졸인 브라이언은 문전박대 당하게 된다. 그는 결국 대학에 진학하기로 하고 낮에는 대학 수업을, 밤에는 대학 학비를 벌기 위해 일을 하기로 한다. 면접에서 탈락하고 터벅터벅 길을 가던중 어떤 바에서 바텐더를 구한다는 구인 공고를 보게되고, .. 2022. 7. 4.